9월 21일부터 25일까지 부천 소명 여자고등학교에서 젠더 폭력(청소년 성매매) 관련 외부 교육을 진행하였습니다.

3월부터 교육 자료를 수집하고, 브레인스토밍을 통해 풍성한 교육내용을 구성하고 여러 차례 회의를 거쳐 교재용 PPT를 제작하였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6월에 기획되었던 교육이 계속 지연되어 왔습니다.

그렇게 오랜 시간을 기다린 끝에 9월 21일!! 드디어 첫 강의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작년에 강의를 해 봤던 선생님들도 있었지만 저는 출강이 처음이었는데요

‘처음’은 왜 항상 낯설고 두근거리게 되는지... 두근거리는 마음에 행여나 실수하게 될까 봐 연습 또 연습을 하며 마음을 단련하였습니다.

드디어 아이들과의 첫 대면!!

그동안의 걱정이 무색할 만큼 너무 좋았습니다.

교육 내용을 조금이라도 더 잘 듣기 위해 몸을 바짝 세우고, 똘똘한 눈으로 저를 바라보는 아이들을 보니 에너지가 넘쳐났습니다.

“실질적으로 우리들에게 필요한 교육을 제공해 주어 감사합니다.”, “이러한 교육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졌으면 좋겠다.”,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주는 교육을 실시하여 성매매로 유입되지 않았으면 좋겠다.” 등등 다양한 의견들을 제시해 주는 아이들을 보며 본 교육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알게 되었습니다.

본 교육을 통해 부천 소명 여자고등학교 1학년 친구들이 다양한 젠더 폭력이 존재하는 사회에서 자신을 존중하고 타인으로부터 자신을 지켜나가는 방법을 익혔으리라 생각됩니다.

교육을 기획하고 진행주신 선생님들 그리고 교육에 열성적으로 참여해 준 부천 소명 여자고등학교 1학년 친구들 정말 감사하고, 수고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