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이어 올해도 가톨릭사회복지회 사업이 선정되었습니다. 축축축~!!

작년에는 상담소 직원들의 소진 예방을 위한 사업들이 진행되었다면, 올해는 언니들을 위한 역사탐방 및 문화체험 프로그램으로 기획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5월 6일, 첫 번째 프로그램으로 “어서 와, 궁은 처음이지?”가 진행이 시작되었습니다.

화려한 우리나라의 궁을 처음으로 접해본다며 아이처럼 궁 이곳저곳을 탐방하는 언니들의 모습에 저 또한 조선 시대 나인이 중전을 보필하듯 연신 따라다녔습니다.

경복궁 내부에 있는 건물들을 꼼꼼히 살피는 언니의 눈이 너무나 반짝이고 있었습니다.

수많은 역사와 무수한 세월을 품고 보듬어 온 궁궐, 도심 속 쉼터가 되고 자연이 숨 쉬는 궁을 체험할 수 있어서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특히나 경복궁에 한 번도 와 본적이 없는 언니에게 조선시대 왕가의 구조에 대해 새로운 면모를 체험할 기회가 제공되어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로 인해 가배 체험은 증정 용품으로 바뀌어 제공되고 있었습니다. 가배 체험이 코로나로 인해 약소하게 대체가 되었는데도 불구하고 싫은 기색 하나 없이 용기가 정말 귀엽고 앙증맞다며 현지 사정을 이해하고 즐기는 언니의 모습에 감사한 마음이 절로 들었습니다.

경복궁에서 우리나라 조상들의 문화를 살펴보고 자연의 소리를 들으며 명상의 시간을 통해 마음의 치유와 더불어 민족의 자긍심을 일깨워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참 좋은 것 같습니다.

여러분도 기회가 되면 꼭 참여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