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냐의집 전 직원은 8월의 마지막 주 월요일, 종사자 성평등 역량강화 교육의 일환으로 2024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날 `결`온라인 영화제 상영작을 관람하였습니다.

세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인 8월 14일은 1991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고 김학순 할머니가 ‘위안부’ 생존자 중, 최초로 기자회견을 통해 피해 사실을 증언한 역사적인 날로 2017년 ‘기림의 날’로 지정되어 올해 일곱 번째를 맞았습니다. 

우리가 관람한 다큐멘터리의 제목은 `가이산시와 그 자매들`입니다. 

가이산시(산시성의 절세미녀) 산시성에 살던 한 중국 여성에게 붙여진 이 별명은 단지 아름다운 외모 때문만이 아니라 일본군에 함께 끌려와 수감 되었던 다른 여성들을 보호하기 위해 자신을 희생했던 모습에서도 기인하였고 시간이 지나면서 가이 산시라는 이름은 존경과 존엄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9년여간 제작된 이 다큐멘터리를 통해 어린 시절부터 일생을 도둑맞은 여성들의 이야기가 지금의 우리와 상관없는 먼 옛날 지나가버린 과거가 아닌, 우리 모두의 미래에 말을 거는 현재의 이야기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